■ 2021년에는 재정적자에 대한 관심이 변할 것: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떻게 줄일까 올해 재정적자에 대한 관심은 ‘얼마나 쓰고, 어디에 쓸까’였다.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논란과 어디에 쓸지 (실업급여, 주?지방 정부 지원 등)에 관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2021년에는 관심의 포인트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떻게 줄일까’에 관한 것이다.
■ 포착할 기회: 외국인 자금 유입, 금융주, 바이오 재정적자에 대한 관심이 ‘어떤 효과가 있을까’로 바뀔 때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먼저, 재정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 이는 결국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리고 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기조 하에서는 금융주가 매력적이다. 다만, 금리 상승의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는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는 시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융주에 대해서는 내년 초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정부지출이 향하는 ‘분야’를 보면, ‘헬스케어’의 장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겠다. 정부지출이 급증했던 1910년대와 1940년대는 국방비 중심의 지출이었는데, 당시 국방비 지출이 결국 기술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겠다.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케어 관련 지출이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결국 헬스케어 분야의 장기 성장성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