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수급이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기 시작했다! 10월 30일 외국인은 KOSPI에서 9,78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 4,140억원을 순매수했다. KOSPI는 -2.6% 급락했다. 한편, 11월 5일에는 외국인의 KOSPI 순매수가 1조 1,350억원이었던 반면 개인은 1조 6,220억원 순매도했다. 그리고 KOSPI는 +2.4% 상승했다.
별 의미 없는 숫자 나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확인할 것이 있다. <그림 3>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한동안 개인에 밀려 관심 밖이었던 외국인 수급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다. 시장의 색깔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증시 방향성 결정력이 확대된 시점, 그리고 11월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화학,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IT가전, IT하드웨어, 기계, 운송, 증권, 디스플레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