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를 사기 알맞은 때는 대설과 동지 사이, 12월 둘째~셋째 주다. 무슨 일이 있어도 DPS를 줄이지 않던 고배당주와, DPS를 줄인 적 있지만 배당을 줄 여력이 생긴 고배당주에 주목한다.
■배당투자 101 (개론) KB증권은 배당주에 대한 일반론을 11/4, ‘배당주 투자전략, 4인4색’에서 제시했다. 1) 포트폴리오: 고배당주를 살 때는 지수 상승기에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기 위해 베타 높은 대형주를 활용하고, 2) 트레이딩: 배당을 위해 고배당주를 매수했는데 배당락 전에 주가가 올랐다면 오히려 배당을 안 받는 편이 나을 때도 있고, 3) 펀더멘탈: 배당락 후 회복력이 좋아 연초까지 보유해도 좋은 배당주는 매출성장률이 높은 배당주이며, 4) 이슈: 친환경과 친주주의 교집합이다.
■손 더 타도 되는 배당주 배당주는 올해 소외가 컸다. 한국 주식시장의 회전율은 2014~2019년 138%에서 2020년 310%로 2.2배 증가했는데, 배당주는 (KOSPI200 고배당지수 기준) 회전율 상승폭이 1.8배에 그쳤다 (57% → 104%). 주가는, 최근 일어나는 가치주로의 국면전환 (KB증권은 이익성장 고점인 2021년 연초~2분기까지 지속 예상)과 함께 배당주 역시 따라잡기에 동참했다. 하지만 연초 이후 KOSPI가 19% 상승할 때 배당주는 -1.7% 하락해 수급과 가격 모두 더 따라잡을 여지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