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이폰 내 OLED 비중 82%로 확대 - 애플의 2021년 아이폰 출하량은 2.2억대로 추정되어 2020년 (1.9억대 출하 전망)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보도 (디일렉, 12/15)에 따르면 이 중 OLED 모델의 비중이 82% (1.8억대)에 달해 2020년 (1억대 추정) 대비 80%의 출하량 증가세가 전망된다. 이는 ①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 (2021년형 모델)도 모든 모델이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② 아이폰X부터 탑재되었던 OLED 디스플레이가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구모델 (레거시) 내 OLED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2021년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75% YoY - 애플이 2021년에도 OLED 모델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OLED 아이폰 1.8억대 중 1.4억대 분량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되어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8천만대) 대비 7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 증가와 BOE의 벤더 신규 진입이 전망되나, 터치 일체형 패널 적용 확대와 LTPO (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저온 다결정실리콘 산화물) 디스플레이의 도입으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과점적 지위는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① 애플은 아이폰12부터 터치 일체형 패널을 채택했다. 총 4개의 모델 종 2개 모델에 터치 일체형 패널을 채택했는데, 내년에는 4개 모델 모두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의 터치 일체형 패널 전량을 공급한 바 있어 이러한 납품 이력이 내년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② 애플이 내년 모델을 시작으로 LTPO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마트폰용 LTPO 디스플레이 양산에 유일하게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 LTPO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반응속도가 빠르고, 120Hz 등 고속 화면 주사율 적용 시 구동 전력을 절약할 수 있어 5G 지원 이후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빨라진 아이폰 내 채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LTPO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Z 폴드2가 유이한데,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있어 애플의 LTPO 디스플레이 도입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량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