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7,000원을 유지한다. 지난 12월 8일부터 3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함으로써 다소 아쉬운 4분기 실적이 예상되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억눌려왔던 유흥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2021년과 2022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했으며, WACC 5.87% (COE 6.39%, 세후 COD 1.23%, 52주 조정 Beta 0.96)를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피해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유흥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방시장이 부진했으나 2021년 이후에는 유흥 수요의 회복과 함께 테라의 맥주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2021년,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주류산업은 고정비 비율이 높은 장치산업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방시장이 부진했던 2020년에는 테라의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전방시장의 회복과 함께 테라의 맥주시장 점유율 확대 및 증설을 완료한 소주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