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는 소외됐지만 이면에 수급적 불안요소도 지니고 있다. 언제 어떤 종목이 상승할지 모르는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을 찾는다면, 수급과 실적의 불안요소가 덜한 종목부터 훑어보자.
■불안함 속 소외된 중소형주 기술적지표로 판단해보면 중소형주가 대형주대비 심각하게 소외받고 있다. 수익률 갭으로 판단한 KOSDAQ의 KOSPI지수 대비 저평가 정도가 과거 평균대비 +2표준편차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마냥 싼 것 때문에 매력있다고 하기에는 불안한 측면도 있다. 중소형주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매도가 (향후 변동 가능성 있으나 현재로써는) 3월 재개를 앞두고 있고, 빚내서 주식을 사는데 쓰인 신용융자금액과 비중이 21조원, 시가총액대비 0.9%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함에서 멀고 소외에서 가까운 종목들 공매도재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과 빚내서 투자한 수급인 ‘빚투’의 불안감에 휘말릴 수 있는 종목은 피하면서 펀더멘탈이 견조한 소외된 종목들을 재평가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공매도 재개에 영향 받을 수 있는 종목은 (2020년 7월 24일, ‘공매도가 패시브 자금과 주가 변화에 미치는 영향 점검’), 공매도가 금지됐을 당시 숏커버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던 종목들이다 (시장의 경우 2011년 공매도 재개 시 하루에 -4.9% 하락한 경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