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조치 연장 및 부분적 재개 발표 금융위원회는 2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매도 재개 일정을 3월 16일에서 5월 3일로 미루고, 재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돼있는 종목으로 한정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별도 기한 없이 금지조치를 연장했다. 전체 종목을 일시에 재개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재개하면서 충격을 줄이고자 했음을 이유로 밝혔다. 아울러 무차입공매도에 대한 감시 강화, 개인투자자를 위한 대주물량 확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축소 등의 보완대책도 발표했다.
■조치를 보며 주목해 볼 종목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은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에 들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크고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이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공매도 재개 우려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될 정도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정기변경의 윤곽이 드러나는 4월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공매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자금 유입 기대가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은 4월 종가를 기준으로 5월 중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