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 주당순이익 시장 예상치 상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2020년 연간 순이익은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1972년 이후 첫 손실이다. 4분기 매출액은 2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4% 하회했으나, 영업손실은 11.9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29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0.6%, 23.4%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이전분기 대비 35.2%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하락했지만 4분기는 65% 하락에 그쳤다. 3분기에 20% (YoY) 감소했던 평균 운임도 4분기에는 14% (YoY) 감소에 그쳤다. 2021년 1분기에도 비즈니스 여행 수요의 부재로 매출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021년 1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70% 감소, 2월 매출액은 65%~7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준비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경우 국내 노선만 운영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매출 회복이 경쟁사보다 빠를 것으로 판단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수요 회복에 대비하여 2021년 상반기까지 8개의 국내 노선을 신규로 취항할 계획이다.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보잉 737 항공기 7대를 지난 12월에 추가로 임차했다. CEO Tom Nealon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향후 매출이 2019년 수준의 60%~70%만 회복되더라도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히며 경영 효율화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에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