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보는 양극화 ①] 실적 Review: 1998년, 2008년, 그리고 2020년
KB 주식시황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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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의 경기침체 (1998년, 2008년, 2020년)에서 얻는 교훈: 모습을 달리한 ‘양극화’ 시장의 관심이 ‘유동성 (금리)’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라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증시 조정 속에서, 주식투자자들이 또 한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KB증권은 2020년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이른 현시점에서, 한국 기업의 ‘펀더멘털’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경기침체는 양극화를 확대한다. KB증권은 과거 3번의 경기침체 (1998년, 2008년, 2020년)에서 나타난 각기 다른 모습의 양극화에 주목했다. 1998년에는 ‘기업과 기업의 양극화’, 2008년에는 ‘산업과 산업의 양극화’, 2020년에는 ‘기업과 개인의 양극화’다.
경기침체 직후에 양극화가 확대되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해 나타나는 경제의 구조조정 때문이다. 경제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력은 부채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위기가 지나간 후에는 구조조정의 수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