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수요 증가, 실적 예상 상회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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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미국, 중국 글로벌 5G 투자 가속화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2021년 글로벌 5G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5G 기지국 및 핵심 장비를 포함한 글로벌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이 2020년 40.5억 달러에서 2023년 148억 달러로 약 3.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화웨이 장비를 중국 외 기업의 장비로 대체하면서 지연됐던 유럽 내 5G 투자가 연초에 5G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15일 5G 중대역 주파수 경매가 사상 최대 금액인 8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2020년에 70만 국의 5G 기지국을 추가로 건설하며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 키사이트, 높은 5G 수주량 달성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이하 ‘키사이트’)의 1분기 매출액은 11.8억 달러 (+8% YoY), 주당순이익은 1.43달러 (+14% YoY)로 시장 예상치를 각 2.1%, 4.4% 상회했다.
통신장비 사업 부문은 글로벌 5G 투자 확대 및 신규 5G 계측기 출시로 다른 연도의 1분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5G 수주를 달성했으나,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의 무역 규제 등이 반영되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반도체장비 사업 부문은 차세대 공정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국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백신 보급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일반 전자제품 사업부문 역시 호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