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주가는 올해 들어 6.9% 하락하여 같은 기간 9.4% 상승한 KOSPI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개별종목과 테마가 주도하는 시장상승 국면에서 복합기업의 특성을 가진 지주회사들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그룹 총수 구속에 따른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주가의 횡보 등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 1분기 신규수주 5.2조원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절반 조기달성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에 카타르 LNG Tank 건설공사 1.9조원, 삼성전자 평택 3기 건설공사 2.1조원, 대만 타오유안 국제공항 3터미널 토목건축공사 1.2조원 등 공시된 내역만으로도 5.2조원 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10.7조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계획의 48.6%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어서 올해 수주목표 초과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1분기 신규수주는 2.6조원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