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으로 2~3년물을 이용한 환헤지 전략 추천 달러-원은 단기물을 이용해 롤오버하는 전략을 유지한다. 다만, 점진적으로 2~3년물 등을 이용한 환헤지 전략을 추천한다. 달러-원 스왑레이트 2년물은 ?0.007%로 1년물 (-0.064%)보다 높으며, 3년물 스왑레이트도 -0.064%로 1년물과 유사하다. 단기물의 스왑레이트가 크게 개선된 것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재정차익 거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원화 채권 금리로 외국인의 재정차익 거래가 유입되면서 원화 CRS의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단기 및 중기물 중심으로 미국 IRS는 하락할 전망이다.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다소 공격적이었던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 재확인으로 시장에서의 금리 인상 전망은 다소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 매수로 CRS 개선세 지속 단기물 중심의 CRS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 때문이다. 중국 국채의 WGBI 편입 이후 소폭 하락하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 잔고는 12월부터 재차 반등하고 있다. 2021년 들어 5영업일을 제외하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채권 잔고는 17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의 채권 순매수는 금리하락을 기대하는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을 매입하는 재정차익 거래이다. 한국 국채 3년물은 1%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미 국채 3년물은 반등했음에도 0.35%로 한국 국채 단기물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재정차익 거래가 지속되면서 3년물을 중심으로 하는 원화 CRS의 개선세는 지속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단기물의 금리가 최근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국 채권을 투자하는 것이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