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600원 (12M Fwd. Adj. BVPS ? Target P/B 0.80배)으로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① 수익추정치 상향조정 (2021년과 2022년 지배순이익 각각 8.1%, 9.1% 상향조정), ② 12M Fwd. 기간 변화, ③ 하우스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20년 5.93%→21년 7.37%), ④ 베타와 무위험수익률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여 투자의견은 기존 Hold를 유지한다.
■ 7월 1일자로 밥캣부문 분할해 두산중공업과 합병예정
현재의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1일자로 사업부문과 투자부문 (밥캣지분 보유)으로 분할 후 투자부문을 두산중공업과 합병할 예정이다. 매수청구 규모 등 변수는 남아 있지만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기존 두산인프라코어 주주는 분할 후 사업부문 0.31과 투자부문 0.69를 보유하게 된다. 이 0.69는 두산중공업과 합병예정이므로 기존 두산인프라코어 주주는 사실상 두산중공업을 69% 섞어서 산 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지난해 별도 실적 기준 P/B 1.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