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 하락은 매도 포지션 청산 등 수급이 주 배경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했다. 경기 개선으로 재정을 통한 정부의 추가적인 보조금 지급 가능성이 낮아진 반면, 세입 증가가 기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월보다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시장과 연준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지난 15일 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은 채권 매도 포지션 청산 등 수급이 주 배경으로 판단된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미 국채 20년물 이상에 투자하는 ETF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티커명: TLT)를 이용해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TLT의 대주잔고 비중은 22%이다. 다만, 평균 매입 금리가 10년물 기준 1.47%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매도 포지션 청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감으로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 반락 시 비중 축소 경제지표 호조가 선반영된 가운데, 채권 매도 포지션 청산 등 수급 이슈가 존재하는 만큼 금리는 반락할 수 있다. 다만, 경기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이 아닌 만큼, 금리하락을 비중축소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 중장기적으로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39%의 높은 백신 접종률 속 집단면역을 통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으로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6월 FOMC가 가까워질수록 통화정책 정상화의 경계감은 재차 높아질 것이다. 금리인상에 앞서서 진행될 테이퍼링도 빠르면 6월 FOMC, 늦어도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