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노광장비 수요 증가,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ASML 홀딩 (이하 ‘ASML’)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52.6억 달러 (+96% YoY), 주당순이익은 3.87달러 (+277% YoY)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9.3%, 26.1% 상회했다. 1분기 마진율은 53.9%이며 지난 1월에 ASML이 제시했던 순매출액 46.9~49.4억 달러, 마진율 50~51% 가이던스를 넘어섰다.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EUV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EUV 노광장비는 빛을 사용하여 (포토공정: Photolithography) 실리콘 웨이퍼에 집적회로를 프린트하는 장비로 나노 (nm) 수준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이다. 노광 장비가 쏘는 파장이 짧을수록 미세한 반도체 공정이 가능한데, ASML은 10나노 이하의 초미세공정이 가능한 EUV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ASML은 1분기에 1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EUV 장비 7대를 판매했다. 2021년에 총 40여 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6.3% 오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