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는 한국 증시를 어디까지 떨어뜨릴 것인가? 2009년, 2011년 사례와 공통점&차이점
KB 주식시황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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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증시 조정 배경은 ‘공매도 재개’ → 비교 사례인 2009년, 2011년과의 차이점 증시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공매도 재개’다. 글로벌 증시에 비해 유독 큰 한국 증시의 낙폭, 제한적이었던 원달러 환율 움직임 등은 이러한 판단에 힘을 실어준다. 그 외 대외적인 원인이 있을까? 이것이 이번 조정의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2009년과 2011년의 대외 악재에 버금가는 원인이 부재한 지금, 증시는 이미 바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 2009년 공매도 재개 전후의 특징 <그림 1>: 공매도 재개 + 북한 핵실험 첫째, 공매도 재개 8영업일 전에 고점이 형성됐다. 당시의 뉴스를 찾아보면, ‘연중 최고치 경신’이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얼마 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사하다.
둘째, 공매도 재개 8영업일 전에 형성된 고점을 기준으로 그 이후의 낙폭을 계산해보면, 낙폭은 최대 -5%였다. 공매도 재개 이후 다시 조정이 나왔을 때도 증시 조정 폭은 공매도 재개 8영업일 전의 고점과 비교해 -5%를 넘어서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5% 조정을 가정하면, 3,060p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