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부진에서 반등을 시도 중인 바이오, 반등의 과거는 ‘작은 종목이 먼저 튄다’는 점도 알려주고 있다. 견조한 실적과 낙폭과대에 거래까지 소외된 중소형 바이오 종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바닥까지 내려왔던 바이오, 반등의 시작이라면? 바이오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시장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여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길이 관점에서는 2016년 말과 2019년 5개월의 기록을 넘어섰고, 깊이로는 당시 MDD -30%p이상과 비슷하다. 극단적 소외 이후 단계는 저점 형성과 반등이라는 점에서, KB증권은 6/16일, ‘바이오 바닥이 보이오’를 통해 낙폭과대와 이익모멘텀이 상향 중인 바이오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하나의 특징, 작을수록 먼저 튄다 과거 반등 과정에서 바이오 ETF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중소형+KOSDAQ’ 바이오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저점이었던 2019년 말과 2017년 1분기 말 이후 수익률을 돌아보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 비중이 높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가 대형주성격의 ‘TIGER 200헬스케어’ 등 보다 앞섰다. 당시 낙폭과대 상태였던 것은 바이오 뿐만 아니라 KOSDAQ도 마찬가지였고, 둘의 교집합인 ‘중소형 or KOSDAQ 바이오’기업에서 반등을 주도한 종목이 많았기 때문이다. 바이오와 KOSDAQ의 부진이 궤를 함께 해온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