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을 확인한 금리. 하지만,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장기 성장에 눈높이가 높아져야 숏 커버링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숏 커버링으로 인한 매수세가 상당부분 해소된 가운데, 7월 고용 지표 및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가운데, 차익 실현으로 단기간 금리가 반등할 경우 10년물은 1.50%까지 반등할 수 있다. 다만, 경기, 인플레이션 및 수급이 peak out이 여전한 만큼 추세적 상승은 아닐 것이다.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델타 변이가 통제되고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회복돼야 할 것이다.
■ 경기와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하면 현 수준의 금리는 과도하게 낮다는 컨센서스 KB증권은 미 국채 금리의 연고점은 이미 확인했으며 추세적 상승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IB들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말 1.80%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컨센서스는 여전히 금리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는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높기 때문이다. 금리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함수로 구성되는데, 현재 예상되는 성장과 물가 경로를 고려하면 현 수준 금리는 과도하게 낮다는 평가이다. 또한, 현재와 같이 제로금리이면서 자산매입을 단행했던 금융위기 이후와 비교해도 현재의 금리는 과도하게 낮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