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47,000원에서 42,000원으로 10.6%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업황 속에서 경쟁사의 파업 이슈로 인한 물량 조절 및 경쟁 강도 강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간 및 인원제한 규제가 강화되어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2021년~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15.2%에서 14.9%로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다.
■ 2Q21 Review: 영업이익 426억원 (-21.2% YoY)으로 컨센서스 하회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55억원 (-2.8% YoY, +5.7% QoQ), 영업이익은 426억원 (-21.2% YoY, -19.5% QoQ, 영업이익률 7.5%)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479억원을 11.0% 하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 금지 (2020년 12월부터 시행)로 인해 유흥시장이 타격을 입고, 6월에는 경쟁사 파업으로 인해 거래처들이 경쟁사 물량을 확보하느라 상대적으로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부진했다. 경쟁 강도 또한 강화되는 가운데, 광고선전비 (+3.7% YoY, +45.6% QoQ)가 늘어난 것이 수익성 부진의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