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가이던스 상향 여름 휴가와 개학 준비 시즌이 겹치면서 월마트의 2분기 실적도 증가했다. 매출은 1,410억 달러 (+2% YoY), 주당순이익은 1.78달러 (+14% YoY)로 각각 시장 예상치를 2.9%, 13.2% 상회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월마트 CFO는 고객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중”이며 개학에 대비해 책가방 등 학습용품, 파티용품, 의류 등을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월마트의 동일 매장 매출은 5.5% (YoY)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3.2% YoY를 상회했다. 미국 내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2019년 대비 103% 증가했다. 월마트는 FY2022년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증가 예상을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후반대 (5~6%)로 상향했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6.20달러~6.35달러 (시장 예상 6.32달러)를 제시했다.
인디아, 멕시코, 중국 해외사업 성장 기대 월마트 인터내셔널 매출은 인디아, 멕시코, 중국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관련 비용 축소로 28% 증가했다. 2018년에 16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인디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는 7월에 신규 투자 36억 달러를 유치했고, 멕시코의 동일 매장 매출은 4.7% 증가했다. 월마트는 최근 멕시코에 월마트 커넥트를 론칭한 이후 광고주 및 광고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동일매장 매출은 2.9% (YoY)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