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국내 기업에 대한 ROESG의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ROESG는 ‘ROE’와 ‘ESG’의 합성어로 기업과 투자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자본의 수익성관리와 함께 ESG 관련 성과가 공통으로 중요하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며, 수익성지표인 ROE와 ESG의 두 지표를 곱해 산출한다. 국내 ROESG 상위 기업으로 코웨이, LG생활건강, 삼성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이 좋은 평가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ROE가 15% 이상으로 높은 실적을 보이는 한편 ESG평가 점수 역시도 9점 이상의 높은 실적 (전체 평가대상 대비 상위 10%에 속한다는 의미)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주주의 투자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익성과 기업 비즈니스모델의 지속가능성인 ESG가 상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 투자자와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한 ROESG 평가 특정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주주의 지속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은 ESG에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주요 이해관계자인 직원, 관계사, 자연환경으로부터 재화를 구매, 가공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E (환경), S (사회), G (지배구조)의 세부항목으로 계량화할 수 있다. 한편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수익성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ROESG 방법론은 최근 3개년간 평균 ROE에 글로벌 ESG평가 기관의 평가에서 산출된 순위에서 산출한 ESG점수를 곱하면서 ROESG 점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