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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실적에도 성장의 끈을 놓지 않는, ‘월트 디즈니 (DIS US)’

미국주식+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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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예상치 하회한 4분기 (7~9월) 실적
디즈니는 4분기 (7~9월) 매출액 185억 달러 (+26% YoY), 주당순이익 0.37달러 (흑자전환)를 기록했다.
디즈니 플러스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시장예상치를 각 -1.3%, -33.3% 하회했다.
디즈니 플러스의 실적이 귀속되는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신규 콘텐츠 제작, 해외지역 서비스 등과 같은 사업확장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디즈니파크&상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파크와 리조트가 영업을 재개한 영향이다.
디즈니파크&상품 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디즈니플러스 실적이 부진한 영향을 상쇄했다.

■ 성장이 둔화되는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의 4분기 (7~9월) 가입자당월평균수익 (ARPU)은 4.16달러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인디아에서 비교적 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의 구독자 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번 분기 말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억 명이다.
전년 대비 60%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8% 증가에 그쳤다.
밥 차펙 CEO는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자 수는 기존 전망했던 흐름대로 가고 있고 앞으로 신작 출시를 통해 신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2024회계연도 예상 가입자수 전망치를 2.3억~2.6억 명으로 유지했다.
디즈니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긴 했지만, 이미 예고된 것이긴 했다.
차펙 CEO는 코로나19로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3분기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고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구독자 수 증가세는 회사의 전망처럼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는 오늘 (12일), 한국과 대만에서 디즈니 플러스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중호 유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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