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22년 철강 섹터에 대해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한다. 중국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강화에 따른 철강 공급 구조 변화로 인해 2022년에도 철강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라 주요 철강업체들의 수익성도 과거 대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종 Top Pick으로 POSCO를 추천한다. POSCO의 2022년 매출액은 78.2조원으로 전년대비 6.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은 8.6조원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기록했던 2021년 대비로는 3.9% 축소될 것으로 추정하나, 과거 3개년 (2018~2020년) 평균 영업이익 3.9조원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철강재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
2022년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강보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는 2022년에도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국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철강재 수요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서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급 정상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확대로 중국 외 철강재 수요는 전년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중국의 공급과잉량이 2021년 대비 59.1%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이 탄소배출 감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생산능력 -0.5% YoY)과 조강생산 감축 (-0.5% YoY)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