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하락으로 연준의 매파기조 유지. 오미크론 불확실성 속 경기 둔화 우려로 10년물 금리 하락 압력 ? KB증권은 2022년 연간 전망에서 미 국채 10년물의 ‘N’자형 흐름을 전망하면서 첫 번째 고점은 1분기 중일 것이라고 예상. 다만, 오미크론의 확산과 연준의 매파 기조로 첫 번째 고점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 ‘N’자형의 첫 번째 고점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존재했던, 11월 말로 지난 것으로 판단. 오미크론과 연준의 매파 기조로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미 국채 10년물 등 장기물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10년물 금리의 저점은 1.2%로 유지 ?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이후 각국의 입국 제한에도 오미크론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 경제 봉쇄를 선택하고 있는 유럽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봉쇄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델타 변이 사례에서 보듯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활동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오미크론의 영향이 미치기 전인 11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높아진 상황.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1만명 증가. 최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시장 예상치 (57.3만명)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 12월 초부터 미국 내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어 12월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향후 경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연준의 매파 기조도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 파월 연준 의장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재임명된 이후 기존과 달리 매파기조를 보이고 있음. 파월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퇴장할 때가 됐다고 발언. 오미크론으로 경기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처음 제시한 것보다 테이퍼링을 몇 개월 일찍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며,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언 ?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 하지만, 9월 (6.7만명)과 10월 (1.5만명)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상향 조정. 또한 가계 서베이를 통해 집계하는 실업률은 4.2% (시장 예상치 4.5%, 전월치 4.6%)로 하락했고, 경제활동 참여율은 61.8%로 전월 (61.6%)보다 상승.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고용 발표 이후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속도를 높일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 ? 연준의 매파 기조로 시장에서는 2022년 1분기 테이퍼링 종료, 2022년 4월 첫 금리인상 이후 2022년 말까지 총 3차레의 금리인상을 반영. 금리인상은 빨라졌지만, 총 인상횟수는 5.8회로 지난 4월 초 (8.8회)보다 낮으며, 2025년 말이 2024년 말보다 낮으면서 금리인상 이후 금리인하를 반영하기 시작
■인플레 고점이 확인되어야 연준의 매파기조가 완화되면서 상승할 장기물 금리 ? 연준의 매파 기조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음. 연준이 매파기조를 보이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인 병목현상은 해소되고 있음. BDI는 하락하고 있으며, 트럭 운임료의 추가 상승도 제한. 더욱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도 반락했으며, OPEC+는 유가의 반락에도 기존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 ? 높은 임금 상승세가 제품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1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증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하면서 증가세는 둔화 ?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다면 연준의 매파 성향도 완화될 것.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되는 점은 단기간 금리의 하락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요인. 연준의 더딘 금리인상 속도는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기 때문. 금리인상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총 인상횟수는 상향 조정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