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PO에 몰렸던 개인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수급이 돌아온 뒤 IPO 종목이 속한 업종의 수익률은 낙폭과대 여부가 갈랐다.
■IPO이후 돌아오는 개인 수급 최근 있었던 ‘조단위 IPO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의 공모 후 수급과 주가가 어찌 흘러갔는지 점검해보았다. 청약금이 환불되는 ‘납입일’이 지나면 개인투자자는 주식시장으로 돌아와 순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래 표). 기관과 외국인은 사례마다 달랐으나, KOSPI로 유입되는 개인자금에 매도로 대응한 주체는 주로 외국인, KOSDAQ을 매도한 주체는 기관인 경우가 많았다. 청약금 환불 이후 주가지수의 흐름에 뚜렷이 반복되는 오르내림은 보이지 않았다 (본문 [그림1, 2]).
■돌아온 수급은 또래기업에 좋았을까? 대형 IPO에서 청약금 환불 후 돌아오는 수급이 또래기업 (같은 업종에 속한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봤다. 이 역시 사례마다 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 납입일 후 건강관리 업종,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납입 후 IT가전 (2차전지 및 2차전지 소재주 포함)업종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납입 후 은행, 게임, 조선업종의 주가는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 머물렀다는 차이가 있다 ([그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