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의 4분기 매출은 5G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107억 달러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주당순이익은 3.23달러 (+50% YoY)로 시장 예상을 7.3% 상회했다. 퀄컴은 반도체 칩 수요가 견고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칩 시장이 7배 성장한 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이 제시한 FY22년 2분기 (22.01~22.03) 매출액은 102억~110억 달러 (+29%~39% YoY)로 시장 컨센서스 101억 달러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는 1) 휴대폰 칩 사업부문의 4분기 매출은 6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스냅드래곤) 매출이 60% 성장한 결과다. 2) 무선 주파수 프론트엔드 (RFFE, 매출 비중 11%)는 7% 증가한 11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부문은 단말기 모뎀과 안테나를 구성하는 전력 증폭기, 스위치, 필터 등 5G 통신 필수 부품들을 판매한다. 그 외 3) IoT 칩 매출 (비중 14%)은 41% 증가했으며, 4) 자동차용 칩 매출 (비중 2%)은 21% (YoY) 증가했다. 퀄컴은 5G와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에 연결된 RF 사업이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디지털 섀시 플랫폼은 자율주행, 안정성, 운전자 편의 등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