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앤컴퍼니는 노조 파업, 마진 압박에도 2021년 4분기 (11~1월) 매출액 96억 달러 (+5.1% YoY), 주당순이익 2.92달러 (-24.5% YoY)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각 3.1%, 28.8% 상회했다. 모든 부문의 매출이 가격인상과 높은 판매량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은 농업기계 수요로 매출액 35억 달러 (+9.4% YoY)를 기록했다. 소형 농업 및 잔디 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을 인상하며 매출액 26억 달러 (+4.6% YoY)를 기록했고, 건설 및 삼림관리 부문은 건설 작업 등이 지속적으로 정상화되며 25억 달러 (+3.1% YoY)로 늘어났다.
■파업 여파는 제한적일 것, 높은 가격 결정력과 꾸준한 수요로 실적은 개선될 전망
지난 11월 디어앤컴퍼니는 노조 파업 협상으로 임금 인상 10%와 보너스 약 9천만 달러를 지급했다. 또한 향후 6년간 일정분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파업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운영 차질로 영업 마진은 11.8% (-5.9%p YoY), 순이익은 9억 달러 (-26% YoY)로 감소했다. 그러나 향후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한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인한 실적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파업 협상에 따른 향후 임금 인상률은 약 5%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