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넷플릭스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이 디즈니와의 대립 구조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금흐름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디즈니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ROE와 위험 대비 보상비율이 시장 수준보다 낮아 주가 변동성을 감내한 투자를 해야 한다. 1)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가입자수 격차는 점차 좁아지고 있으며, 2) 2017년 110배를 넘어가던 넷플릭스의 12MF P/E는 현재 34배로 디즈니와 비슷한 수준이다. 3) 디즈니는 콘텐츠 예산을 32% (넷플릭스 12%) 늘렸으며, 4) 향후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반영한 주가도 디즈니가 상대적으로 넷플릭스보다 저평가되어 있다. 연초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41%, 디즈니는 10.8% 하락
■성장 나타나는 ‘디즈니’
OTT 시장에서 디즈니의 지배력은 높아지고 있다. 2021년 4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2억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에 그쳤지만, 디즈니는 34% 증가한 1.9억명 (디즈니 플러스 1.3억명 외 ESPN+, 훌루 포함)을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 은 넷플릭스가 31%로 전년 대비 5%p 감소했지만, 디즈니는 26%로 1%p 증가 (이마케터 예상)했다. 컨센서스 기준 향후 3년 EPS CAGR도 디즈니는 42.5%로 넷플릭스 17.7%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