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벤처투자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업종은 컨슈머테크이다. 평소 소비 활동 중 불편했던 경험을 개선시키거나, 버티컬 플랫폼으로 타깃 소비자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래액 및 MAU (월간 이용자수) 증가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이는 곧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컨슈머테크 분야의 전체 투자금액과 건수는 각각 3조 4,942억원, 36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유니콘 기업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중에서도 컨슈머테크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컬리, 무신사, 야놀자 등).
*컨슈머테크: Consumer (소비자) + Technology (기술)이 결합된 용어로 일상, 소비 생활에서 일반 대중이 사용하도록 의도된 형태의 기술
■컨슈머테크, 일상을 사로잡다
컨슈머테크들은 전문몰을 구축함으로써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종합몰보다 더 많은 SKU (Stock Keeping Unit)를 보유하고,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큐레이션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패션 전문몰은 관련 기획전이나 자체 화보, 패션 스타일링 등을 제공한다. 여행 전문몰은 숙박, 이동수단 외에도 액티비티, 관련 용품 대여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플랫폼 내 리뷰 등을 통해 유저 커뮤니티를 형성, 상품 구매 혹은 재구매 등으로 이어지기에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