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3,000원으로 18%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RIM Valuation을 통해 산정되었으며, Implied P/E는 9.8배다.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원인은 2022E~2025E 평균 ROE 상향 조정 (16.5% → 20.0%)이다. 매출비중 62% (2021년 추정치 기준)를 차지하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의 점유율 상승 흐름 지속과 이에 따른 비수기 판매 개선 등을 실적 추정에 반영한 결과다.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의 상승여력은 19%이며, KB증권의 12개월 선행 EPS는 컨센서스 대비 5% 높은 수준이다.
■컨센 상회 원인은 북미 고객사향 판매 호조
비에이치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62억원 (+164% YoY), 영업이익 224억원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6.1%)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①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수요 강세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② 주력 공급 제품이 변화된 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비에이치는 2021년 상반기에 미니 모델 판매 부진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둔 고객사와 상반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비에이치 2021년 상반기 영업적자 160억원). 반면 2021년 하반기부터는 프로/프로맥스 모델용 FPCB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어 ASP 상승과 공급물량 확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③ 경쟁사였던 삼성전기의 FPCB 사업 철수로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이 상승 (55% → 70% 예상)함에 따라 북미 및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모두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