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비상장 기업 왓챠의 공동창업자 강석훈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18년 지금의 ‘에이블리’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으며, 초기에는 여성 보세의류가 중심이었으나 최근 뷰티, 인테리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MZ세대 (1980년 초 ~2000년대 중반 출생) 여성이다. 국내 패션 시장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타깃 고객을 빠르게 확보한 후 맞춤 큐레이션을 통해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2021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72.0%).
■라이프스타일커머스로의 변화
‘에이블리’는 패션을 포함한 뷰티, 인테리어, 디지털 등 여러 카테고리 내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과 같은 종합몰과 다른 방향성은, 확장된 카테고리 내에서도 MZ 고객을 타깃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곧 거래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강도가 높은 패션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맞춤 큐레이션을 제공함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가 증가하고, 자체 등급제도, 상품 구매 후기 등으로 소비자 결집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기존 패션 아이템 구매를 위해 진입한 고객들은 취향에 맞는 다른 카테고리 상품군을 구입하게 되면서 다른 종합몰을 이용해야만 하는 유인이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