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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관세 인하 (2): 반도체 등 IT 전반의 수혜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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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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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인하 시, 주식시장 영향과 수혜 업종: 1) 시장 전반의 심리 개선, 2) 반도체 등 IT 업종
1) 금융시장 영향: 관세 인하는 탈-세계화 흐름의 ‘일시적 궤도 이탈’ 의미, 원화 약세 진정 효과
바이든 대통령이 관세 인하를 한다면, 이는 탈-세계화 흐름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화 시대에서 교역량 증대에 따른 수혜를 받는 한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되며 관세를 인상하던 2018년의 환율 흐름을 통해 역으로 추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림 2, 3>을 보면, 2018년 관세 부과 시기 때 위안/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모두 상승 (위안화와 원화의 약세)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관세를 인하할 경우 교역량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위안화와 원화가 강세 전환할 수 있겠다.

2) 관세 인하는 어떻게 진행될까? 어디서부터 수혜주를 찾아야 할까?
첫째, 관세 인하의 순서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관세를 전면 철폐하는 것이 아니라면, 2018~2019년에 관세 부과를 했던 것에서 역순으로 관세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겠다.
<그림 3>을 통해 역순의 관세 인하를 정리해보면, [공산품/농수산물 → 소비재 품목 → 전기전자/기계/철강 → 자동차/항공/통신]의 순서로 관세 인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순서가 의미하는 바는 ① 2018~2019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품목들이 최후순위에 관세 부과 대상이 되었으며 (이는 반대로 지금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품목들에 우선적으로 관세 인하를 할 가능성을 의미), ② 2018~2019년, 기술, 안보 등과 관련된 분야를 최우선으로 제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된다면 지금도 여전히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낮은 품목이라는 것을 의미).
하인환 하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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