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증가로 유통업종의 분기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타깃의 주가는 1분기 매출 상승에도 이익이 감소하며 약 25% 하락 마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 (11% 하락 마감)와 같은 흐름이다. 타깃의 1분기 매출액은 252억 달러 (+4% YoY)로 시장예상치를 2.8%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예상 밖 비용 증가로 2.19달러 (-40.7% YoY)로 감소하며 시장예상치를 28% 하회했다. 매장 방문 고객 수와 동일매장매출은 각 3.9%, 3.4% 상승했다. 식료품, 생활 필수품이 판매 강세를 보인 반면 TV, 가구 등 자유 소비 물품 판매는 저조했다. 디지털 매출은 3.2% (전년동기 50% 성장)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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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전망 엇나가며 재고 급증, 관리비용 및 인건비 증가
타깃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6.7% (-4.3%p YoY)로 감소했다. 매출 성장에도 운송비용과 재고 관리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1분기 타깃은 TV, 스포츠용품 등 자유 소비 품목의 수요를 전망하여 관련 재고를 증대했다. 그러나 생활 필수품 위주로 소비 성향이 전환되며 재고가 급증했다. 재고 증가에 따른 관리 비용이 늘어났고,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을 감행하여 마진이 감소했다. 1분기 영업마진은 인건비가 증가하며 5.3% (-4.5%p YoY)로 하락했다. 재고 관리를 위한 창고 직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