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패션 이커머스들의 사세 확장이 거세다. 경쟁 강도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인수합병, 패션 외 상품 카테고리 확장, 해외 시장 진출 등 추가적인 외형 성장을 위한 노력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KB증권은 케비어 시리즈를 통해 무신사 (The Game Changer), 브랜디 (해외로 가는 K-패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나 MZ인데, 우리 동년배들 다 이거 쓴다)을 주목할만한 컨슈머테크로 선정한 바 있는데, 본 보고서는 시장 현황, 개별 업체 및 피어그룹 업데이트를 위해 작성했다.
■M&A, 커지는 덩치를 넘어 양질적인 시장 확대로까지 기대
패션 시장 내 활발한 M&A 및 투자는 2022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21년에는 무신사의 스타일쉐어/29CM 인수, SSG닷컴의 W컨셉 인수, 카카오커머스의 지그재그 (크로키닷컴) 인수 등 패션 시장 재편이 이루어졌다. 2022년에는 브랜디가 디유닛 (서울스토어)을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랜디는 서울스토어를 ‘브랜드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육성할 전략이라 밝혔다 (5/28, 뉴시스). 무신사의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는 타 패션 브랜드 투자를 이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패션 이커머스들이 패션 브랜드의 투자 및 육성 역할을 하면서, 단순 거래액 증가가 아닌 양질적인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