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미래 기대 현금흐름이 높은 성장주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낮추고 있으며, 경기 둔화 우려와 공급 부족 리스크도 높아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도체/장비 기업들은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도 이익 전망을 압박할 수 있다 (안소은, 6/14). 연초 대비 반도체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32%로 시장 평균수익률을 11%p 하회하고 있다. 주가 하방 위험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1분기 실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견고함을 확인하였고,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상대 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대형 성장주: 낮지만 이익 성장 이어지고 있어
대형 성장주의 이익 수준도 견고한 편이다. 1) S&P 500 기업의 77%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이익 성장률은 9.2% (YoY)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지만 성장은 이어가고 있다. 2) 자사주매입도 EPS를 지지하고 있다. 1분기 S&P 500 기업의 자사주매입 규모는 2,863억 달러로 전체 순이익의 69%를 차지하며, 64% (YoY)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