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 확장, 주가는 선반영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UNH US)

■홈 헬스케어 기업 LHC 인수, 주주총회 승인

건강보험 및 헬스케어 기업 유나이티드 헬스의 LHC 그룹 (LHCG US) 인수가 LHC 그룹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 (6/21)됐다.
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HC 그룹은 현재 미국 37개 주에 96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 ‘옵텀’에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가액은 54억 달러 (주당 170달러)이며 모두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미국 CMS (건강보험서비스센터, 보건복지 산하)는 미국 내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021년 미국 가정 의료 지출액은 1천억 달러 수준을 달성했고, 2030년에는 2천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활발한 인수 통해 옵텀 사업부문 확장 중

유나이티드 헬스는 최근 활발한 인수를 통해 옵텀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병원용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EMIS 그룹을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2021년 1월에는 의료기술 스타트업 체인지헬스케어를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미 법무부와 경쟁사 데이터 액세스 관련 소송 진행 중).
인수를 위한 현금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유나이티드 헬스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보험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2021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14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