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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에서의 빅 스텝에도 국고 금리는 안정세 예상

KB Bond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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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상방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분할 매수 권고.
10-3년은 역전도 고려
7월 13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25%로 50bp 인상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뉴 노멀이된 빅 스텝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그리고 원화 약세 때문이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빅 스텝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고 금리의 상방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장기물 채권 분할 매수를 권고를 유지한다.
빨라지는 금리인상과 동시에 금리인상 사이클의 후반부라는 인식도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경기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자비용 증가로 실질 소비 여력도 축소될 것이다.
경기 둔화 우려로 10-3년 스프레드는 역전도 고려해야 한다.


■ 7월 빅 스텝 전망.
#1.
높은 소비자물가, #2.
기대 인플레이션, #3.
원화 약세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고점을 더 높여갈 수 있다.
하반기부터 전기 및 가스비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3%p이지만, 간접적인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1%p에 달할 것이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높아지고 있다.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승하는 속도도 빠르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2%를 기록한 이후 3%를 상회하기까지 13개월이 소요됐지만, 지난 3월 3.1%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3.9%까지 상승했다.
원화 약세도 7월 금통위에서의 빅 스텝을 뒷받침한다.
원화는 팬데믹으로 경제가 봉쇄됐던 2020년 3월보다 약세를 보이면서 1,300원/달러를 상회했다.
최근 무역 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고, 휴가 시즌 및 국경 개방으로 해외 여행객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원화 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인해 7월에 이어 8월 금통위에서의 빅 스텝 전망도 제기될 수 있다.
시장금리의 변동성 요인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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