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러시아 전쟁 (러시아 매출 비중 4.3%)에도 불구하고 펩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 환율 영향으로 3%의 손실이 나타났지만, 스낵류 자회사 프리토레이 등 유기적 수요가 증가했다. 필수소비업종 대표주로 방어적 투자 수요도 몰리고 있다. 펩시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23%p 상회 중이다. 펩시의 2분기 매출은 202.3억 달러 (+5.2% YoY)로 시장 예상치를 3.6%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86달러 (+3.9% YoY)로 예상치를 7.1% 상회했다. 펩시는 FY2022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8% 성장에서 10% 성장으로 상향조정 (컨센서스 5%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EPS는 시장 컨센 6.65달러보다 낮은 6.63달러를 제시했다.
■남미 지역, 프리토레이, 퀘이커 등 성장세
남미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은 21% YoY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프리토레이 북미 (스낵류, 매출 비중 26%)와 퀘이커 오츠 북미 (시리얼, 오트밀, 매출 비중 3.3%)는 동일하게 14% 성장을 보였다. 그 외 아프리가,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은 9%, 아시아 퍼시픽, 뉴질랜드 및 중국은 5.5% 성장이 나타난 반면, 유럽 지역은 5%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펩시 음료 북미 부문 (매출 비중 30%)은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