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휴대폰 반도체 수요로 퀄컴 (QCOM US)의 FY3분기 (4~6월)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으나,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 (경기 침체)를 반영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퀄컴의 주가는 정규장 +2.30%, 장 마감 후 -3.83%를 기록했다. 퀄컴의 3분기 매출은 109.3억 달러 (+37% YoY, 시장 예상 0.6% 상회), EPS는 2.93달러 (+54.2% YoY, 시장 예상 2.5% 상회)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0억~118억 달러로 시장 예상 120억 달러를 하회했고, EPS는 3.00~3.30달러로 예상치 3.30달러에 부합했다.
■여전히 높은 휴대폰 반도체 수요 차량 및 사물인터넷 반도체 성장세
휴대폰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했다. 핸드셋 매출은 61억 달러 (전체 비중의 56%)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삼성과 3G~5G 라이선스 연장 (2030년)이 이어졌고,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삼성 갤럭시에 지속 탑재될 전망이다. 자동차와 사물인터넷 (IoT) 부문도 각 38%, 31% 성장이 이어졌다. 폭스바겐의 CARIAD (소프트웨어 자회사)는 퀄컴의 자율주행 플랫폼 ‘스냅드래곤 라이드’를 채택했으며, 사물인터넷 부문은 ‘윈도우 온 스냅드래곤’이 차세대 PC의 커스텀 CPU에 탑재되며, 새로운 네트워킹 프로 시리즈 와이파이 7 플랫폼 (10 Gbps Wi-Fi)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