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조 이방원’은 [투자의 시대]의 산물 주식시장은 부진한데, ‘태조 이방원’이라고 불리는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일부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자료는 ① ‘태조 이방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와 ②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 ‘태조 이방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경기둔화에도 투자가 확대되는 분야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시기에는 기업들의 투자 (Capex)가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제 전반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일반적인 매크로 상황과는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40~50년 만에 나타난 ‘탈-세계화 시대’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흔히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일컫는 시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경기 둔화 (또는 침체)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는 오히려 투자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1>. KB증권이 하반기 전망의 제목을 ‘투자의 시대’라고 표현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