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급등, 과거와의 차이점: 과거에는 안정성 (건전성)의 문제, 지금은 수익성의 문제 지금보다 원달러 환율 레벨이 높았던 시기는 2번 있었는데, 모두 시스템 리스크과 연관돼 있었다. 1997~1998년 외환위기, 2007~2009년 금융위기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원달러 환율 상승을 보며 시스템 리스크를 걱정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듯 하다.
하지만 과거와 지금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차이가 있다. 바로 과거에는 ‘안정성 (건전성)의 문제였던 반면, 지금은 ‘수익성의 문제’라는 점이다. 그리고 주식투자 관점에서 여기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바로, ‘시장 전체를 매도해야 하는 것인가 vs.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되, 업종별 대응이 필요할 것인가’의 문제다.
1) 과거의 원달러 환율 상승: 과거의 원달러 환율 상승 사례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는 외환보유고 부족 문제, 대외채무 비율 등이 주요 문제였다는 점에서 국가 채무의 안정성 (건전성)의 문제가 핵심이었다 (물론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같은 수익성 문제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