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연간 이익 가이던스도 상향조정됐다. 보험 수요 증가와 코로나 기저효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의료 및 영업)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했다. 디지털 사업부문의 성장도 마진 상승에 긍정적이다. 3분기 매출액은 809억 달러 (+11.8% YoY)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 (0.5%)했으며, EPS는 5.79달러 (+28.1% YoY)로 예상치를 6.6%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74.6억 달러 (+30.6% YoY)로 예상치를 8.5% 웃돌았으며, 영업마진은 6.1%로 전년동기 대비 1.4%p 증가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연간 EPS 가이던스를 21.85~22.05달러 (시장 21.94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디지털 사업부문 ‘옵텀’, 보험서비스 모두 두 자릿수 성장, 3분기 신규 고객 18.5만명 포함 2022년 85만명 증가
디지털 사업부문 (Optum: 디지털 플랫폼, 원격 의료, 데이터 관리, 보험급여약제 관리 PBM)과 보험서비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보험 매출은 620억 달러 (+11% YoY), 옵텀 매출은 466억 달러 (+17% YoY)가 나왔다. 3분기 신규 보험가입 고객 18.5만명을 포함, 2022년 미국 신규 고객은 85만명 증가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in-home, 클리닉, 응급 의료)의 확대로 고객당 옵텀 헬스 매출은 31% (YoY) 증가했다. 옵텀 인사이트 매출은 18% (YoY) 증가했으며, 체인지 헬스케어 인수 (78억 달러)로 의료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옵텀 Rx 매출은 신규 고객과 약국 케어 서비스의 확대로 8% (YoY)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