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파우치형 및 각형 타입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장비 회사이다. 2012년 SK이노베이션 턴키 1기 라인을 공급하며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되었고 최근까지 SK온향 파우치형 장비 공급을 주력으로 해오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유형자산양수 결정 공시를 통해 전기차 조립 공장 증설에 22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9억원 (-85.2% YoY), 영업손실 70억원 (적자지속 YoY), 당기순손실 71억원 (적자지속 YoY)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투자 지연에 따른 수주 감소가 있었고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다. 하반기는 2021년 수주 이월 분 1,520억원 중 1,100억원~1,200억원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체크포인트 : 1) 블루오발 SK 미국향 신규 수주 기대감, 2) 매출처 다변화, 3) 장비 셋업 안정화를 통한 이익 개선
2022년 7월 13일자로 출범한 블루오발 SK의 첫 투자가 임박한 모습이다. SK온향 파우치형 장비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엠플러스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1) 지난 8월 12일 기준 수주 잔고는 총 4,248억원이다. 4분기를 기점으로 블루오발 SK 미국향 (테네시 43GWh, 켄터키 86GWh 총 50여개 라인) 첫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립 공정 발주 수량 약 40~50% 공급시 약 2,000억원~2,500억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유럽, 일본, 미국의 유수의 업체와 파일럿 장비를 통해 장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부터 유럽, 일본업체에서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3) 장비 수율 안정화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 리스크 요인: 경쟁사 진입 리스크와 오버행
최근 SK온향 조립공정 장비에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다. 아직 신규 진입이기에 대량 발주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미상환 전환사채 400억원 (전환가액 18,487원, 전환 가능 주식 수 2,163,681주)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