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VPS의 0.62배 수준으로 자기자본비용 (COE) 증가 (9.1% → 10.0%)와 적용 ROE 하락 (7.8% → 7.6%) 등을 반영하여 기존 대비 18.2% 하향하였다.
■센티멘트의 강한 개선은 어려운 환경이나 유동성 경색이 해소되는 구간에서는 대형사의 차별적 수혜가 예상
레고랜드이슈로 심화된 부동산 금융시장 악화로 인해 주택비중이 높은 건설사에 대한 시장의 센티멘트는 당분간 강하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① 책임준공 기반의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영위하는 대형건설사의 경우 구조적 손실 가능성은 낮고, ② 현재의 유동성 경색 구간이 해소되는 시점에는 신용도 높은 대형건설사의 M/S가 중소형 건설사 대비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3분기말 기준 2.9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여 악화된 금융환경에서도 대응력이 높은 만큼 12개월 선행 기준 P/B 0.5배 이하의 현재 주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시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