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서 테크놀로지 (이하 ‘막서’)의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차세대 관측 시스템, 수주 잔고 증가 등 내년 실적 성장요인들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는 상승세 (최근 1개월 20.1%)를 기록하고 있다. 막서는 3분기 매출액 4.4억 달러 (-0.2% YoY), 주당순이익 -0.05달러 (전년동기 0.19달러, 시장예상 0.33달러)를 기록했고 시장예상치를 각 4.2%, 115% 하회했다. 프로젝트가 4분기로 미뤄지며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기록했는데, 향후 4분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각종 투자, 인건비 등 비용 증가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 했다.
■장기 계약 증가추세, 3D 기술과 차세대 관측 시스템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
막서의 계약 수주 잔고는 30억 달러 (전년동기 19억 달러)로 증가하며 견고한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9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 (NGA)과 4천만 달러 규모의 3년 계약을 연장했고, 5월에는 미국 국가정찰국 (NRO)과 10년간 약 32억 달러 규모의 관측 이미지 제공 계약을 맺었다. 장기 계약 증가는 지속적 기술투자에 기반한 것으로 판단된다. 막서는 11월 AI 기업인 우븐웨어를 인수하는 등 3D 시각화 기술에 힘을 쏟고 있다. 가상현실 세계에 지구를 구현할 수 있어 메타버스 시장의 수요가 기대된다. 막서의 3D 기술은 내년 발사할 차세대 위성 관측 시스템인 월드뷰 리전과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