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Down 관점에서 해석한 워렌 버핏의 TSMC 매수 (1) [2가지 중요한 변화를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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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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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술주 투자에 나타난 변화: B2C 속에 등장한 B2B 워렌 버핏의 기술주 투자에 대해 논할 때, 대표적인 기업은 Apple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부터 Apple 투자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표 1>. Apple 외에도 포트폴리오 내 비중 상위 기업 리스트 중에서 기술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업들에서 한 가지 특징이 확인되는데, 바로 ‘B2C’ 기업이라는 점이다 (BYD와 HP) <표 1의 노란색 음영>.
그런데 이번에 신규 편입한 것으로 보고된 TSMC는 B2B 기업의 상징과도 같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내 상위 기업들 중 B2B 형태의 기술주로 분류할 만한 기업은 TSMC 뿐이라는 점에서 워렌 버핏의 투자 방향성에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듯하다.
■ 둘째, 미국의 기술패권 견제 방법 변화(① 상대국 제재 → ② 동맹국 회유 → ③ 자국 우위)와 그 중심에 설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패권을 위한 미국의 對중국 견제 방법을 3단계로 나눌 수 있겠다. 특히 워렌 버핏이 TSMC에 투자를 한 시기가 왜 ‘2022년 3분기’일까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한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