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새로운 CEO로 임명 디즈니 구독자수 증가세, 높은 가격 결정력, 장기 이익 성장성 반영한 주가 저평가
밥 아이거 (Bob Iger)가 디즈니의 CEO로 돌아왔다. 아이거는 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당일 (11/21) 디즈니 주가는 6.3% 상승했다. 최근 매출 대비 이익이 급감한 만큼, 비용 효율화는 디즈니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이다. 그 외에도 디즈니의 주가에 긍정적 요인은 다양하다. 1) 디즈니+의 구독자수는 여전히 성장세에 있으며, 2) 높은 가격결정력에 기반한 테마파크 수익 향상이 기대되며, 3)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도 시장과 넷플릭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밥 아이거, ‘조직개편, 합리적 비용’ 강조 , 최근 디즈니 매출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디즈니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복잡한 산업 변화의 시대에서 아이거가 회사를 이끌기 탁월한 위치에 있으며 CEO로 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앞으로 2년간 CEO로 근무하게 된다. 지난 2020년 2월 취임한 체이펙 (이전 CEO)은 이사회 결정과 동시에 업무가 정지됐다. 밥 아이거는 “향후 수주동안 조직과 운영방식을 개편할 것이며, 다나 월든, 앨런 버그맨, 지미 피타로, 크리스틴 맥카티의 권한을 높이고, 비용을 합리화하면서 다가오는 몇 개월 안에 새로운 구조를 갖출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3분기에 테마파크와 디즈니+의 약진으로 매출이 8.7% 증가했지만, 주당순이익은 19% 감소하며 시장 예상을 46% 크게 하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