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케비어 Insight (비상장)

신상보다 잘나가는 중고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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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이 주도하는 중고거래 시장

중고거래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연간 15~20%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들이 약진하고 있으며, 크림 (네이버), 솔드아웃 (무신사) 등의 리셀 전문 플랫폼, 트렌비와 같은 명품 판매 플랫폼도 중고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전통 유통채널도 가세

최근에는 백화점과 같은 전통 유통 채널도 중고거래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의 소비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공간에 대한 소비자 경험이 중요해졌다.
이전과는 다르게 각 기업마다 차별화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는 것이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내 전시회 공간을 따로 마련한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사업자들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고거래를 백화점 내에서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주요 소비층인 10~30세대의 방문율 및 점포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로 전면 리뉴얼했다 (12/6, 동아일보).
더현대서울에도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인 ‘브그즈트랩’을 입점시킨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1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입점시켰다 (12/4, 매일경제).
이수경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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