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월별 투자 총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새로운 유니콘 기업 등장 및 기업가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2021년의 분위기와는 달리, 2022년에는 분기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투자 총액이 1조 4,427억원 (-56.2% YoY, -47.5% QoQ)을 기록하면서 분기별 투자총액이 2020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초기 단계 위주의 투자 유치 대세, 계속되는 대형 딜
Series A, Pre-A 등 초기 단계의 투자와 후속투자 위주의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레시피 기준 2022년 유치된 투자 단계 중 Pre-A 1,313건, Series A가 1,402건 (브릿지 포함) 등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대형 딜은 계속되었다.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9월 4,500억원 유치), 비바리퍼블리카 (금융플랫폼, 7월 3,000억원 유치, 8월 2,300억원 유치), 버킷플레이스 (이커머스 플랫폼, 5월 2,300억원 유치) 등이다. 1,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업체 대부분 ICT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12월 투자금액 기준 주요 딜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Series C, 태양에너지, 1,700억원 유치), 베스핀글로벌 (Series D, 기업용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 1,450억원 유치), 휴맥스모빌리티 (Series D, 렌터카배달, 1,400억원 유치), 콘텐츠웨이브 (Series C, OTT서비스, 901억원 유치) 등이다 (M&A 제외, 투자유치금액 비공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