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비어 Insight (비상장)

월간 비상장: 녹록지 않은 시작

■1월 스타트업 투자 총액: 3,138억원 (-78.0% YoY, -53.6% MoM)

스타트업레시피에 따르면 1월 스타트업 월별 투자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3,13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이전인 2021년 및 2020년 1월 (각각 2,927억원, 3,191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1월에도 분기 감소세가 시작된 2022년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등 국내 스타트업들은 어려운 투자 환경을 보내고 있다.


■1월 비상장 투자 유치 금액: 2.0조원 (-17.5% YoY, +69.7% MoM)

비상장 시장 전체로 확대해보면 1월 투자 유치 금액은 2.0조원을 기록했다 (TheVC, 구주인수 및 상장회사 제외).
1월은 카카오의 비상장 자회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1.2조원의 Series E를 유치 (포스트밸류 10.5조원)하면서 전체 투자 유치 금액을 견인했다.
사실상 이 건을 제외하면 1월 비상장 투자 유치는 8,900억원 수준에 그친 셈이다.
2022년 1월, 12월 모두 2,000억원 이상의 대형 딜이 없었다는 것을 감안, 카카오건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대비 65%, 전월대비 28% 투자 유치 금액이 감소한 것이다.
투자 건수 또한 89건에 그쳤다.
그 외 엔에이치엔클라우드 (Series A 1,500억원), 아데나소프트웨어 (Pre-IPO, 300억원), 피플펀드컴퍼니 (Series G, 247억원) 등이 투자 유치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투자 단계별로 살펴보면, Pre-A가 23건, Series A가 21건으로 1월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냉랭한 시장 분위기 속 투자 금액이 적은 초기 단계 위주로 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